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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웅의 통일토크] "윤석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제단에 몸을 던져라... 그래야 나라가 산다" (뉴스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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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25-03-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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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웅의 통일토크] "윤석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제단에 몸을 던져라... 그래야 나라가 산다" (뉴스퀘스트, 2025.03.03)

https://www.newsque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0629

<사진> 1일 서울 경복궁역 일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 범시민 대행진(왼쪽)이, 여의대로에서는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3·1절 국가비상기도회'가 각각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1절, 가슴이 먹먹한 날이다. '대한 독립 만세'의 우렁찬 함성, 맹렬한 돌진 보다 그분들이 꽁꽁 묶여 당한 매질과 고문, 고통의 신음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고맙고, 죄송하고, 부끄럽다. 그분들의 염원, 자유로운 주권 국가가 분단된 두 체제는 아닐 것이다. 그 뜻을 이어 하나 된 조국을 만들지 못한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하는 삼월 일일이다.

106주년 3·1절, 수십만 명이 전국의 광장에 모였다. 하늘을 찌른 함성, 통일외침은 아니었다. 한반도 반쪽이 두 진영으로 나뉘어 으르렁댔다. 외세의 침략이나 개입이 아니다. 우리끼리, 우리 국민끼리 싸움이다.

윤석열, 시작했으니 끝을 맺어야 한다. 책임을 피할 수 없는 12·3 계엄이었지만, 의도했던 목적은 달성되었다.

첫째, 이재명을 필두로 한 더불어민주당 및 조국혁신당과 정치인들이 국가이익이 아니라 오로지 정권 흔들기, 권력 쟁취 차원에서 국정혼란을 초래했고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음을 국민이 깨달았다.

둘째, 이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존중하지 않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외침이 철 지난 이념 시비가 아니라 우리 삶의 기반을 지키기 위한 애국시민의 절박한 함성임을 국민이 인식했다.

셋째, 선거부정 주장이 선거에 패한 일부 보수 정치인들의 억지, 패배 책임회피나 변명용이 아니라, 선거과정에 진짜로 문제가 있고 그 문제가 어느 정도인지 밝혀야 한다는 인식이 국민 속에 확산했다.

넷째, 헌법재판소, 법원, 공수처, 검찰 등 사법기관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정과 정의가 아니라 패거리적 이해관계가 영향을 주고 있음을 국민이 확연히 깨닫게 되었다.

‘진보’란 허울 아래, 이념·신념이 아니라 권력·부·명예를 장악하고 누리기 위한 그들끼리의 밀어주고 당기고 노나먹는 행태를 국민이 알게 되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국민이 일어섰다. 윤석열, 국민의 애국적 열기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제단에 바쳐지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신상(身上)이 아니다.

탄핵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확산하는 속에 온건과 합리가 자리를 잃고 있다. 강경과 극단이 주도하고 있다. 연설자들의 웅변에 이성과 객관성보다 감정의 극단이 점점 더 많이 표출되고 있다.

광장에 모이는 국민 수는 점점 늘고 있지만, 나타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자유민주주의 중도 세력은 점점 줄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지키기가 아니라 윤석열 지키기가 함성을 주도하는 한 이 흐름은 강해질 것이다. 탄핵이 인용되어 대선이 닥치면 필패다.

윤석열, 이제 정말로 결단의 시간이다. 자신의 취임사 그리고 1년 전 육성으로 외치고 다짐했던 3·1절 105주년 기념사를 한 자 한 자 짚으며 마음을 다잡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역사 앞에 서야 한다.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입니다.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이러한 역사적, 헌법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안철수 두 후보자가 선거 막바지까지 단일화를 하지않자, 모두가 포기한 상황에서 2022년 2월 28일 필자는 울분의 칼럼(최보식의 언론) '윤석열 안철수 후보, 부끄럽지 않습니까'를 썼다.

“윤석열 후보, 어찌 되었건 문재인 정부의 사람으로 무능하고 패악하고 실패한 문 정권의 일익을 담당했던 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마음을 열고 안철수, 그 외 자유민주적 대선 후보를 품어야 한다. 단일화를 어떠한 이유라도 반대하는 주변을 자유민주 대한민국의 적으로 내쳐야 한다.(···) 앞으로의 며칠이 대한민국 국운을 결정짓는다. 역사는 동일하게 반복되지 않는다는 말을 믿고 싶다. 윤석열 안철수 후보, 대한민국 헌정사에 어떻게 기록되기 원하는가? 최소한 부끄럽지는 말아야 한다.”

3일 후, ‘3·9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월 3일 윤석열·안철수 두 후보는 단일화를 선언했다. 승리했다

윤석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여부가 결판나기까지 시간이 있으나, 빠를수록 좋다. 다시 한번 ‘싸나이’ 윤석열이 보고 싶다. 결심을 반대하는 주변을 자유민주 대한민국의 적으로 내쳐야 한다.

12·3 계엄이 정말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한 충정에서였다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흔들리지 않도록, 자유민주주의자가 대한민국을 정부를 사회를 주도하도록, 자유민주주의가 한반도 전역에 확산되도록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제단에 자신을 던져야 한다.

첫째,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충정으로 대통령직 사퇴를 선언한다.

둘째,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한동훈, 안철수, 이준석을 포함하여 자유민주주의 정권 유지에 기여하려는 모든 정치인이 치열하게 경쟁하되, 선택된 단일 후보자에 승복하고 존중하여 힘을 합해 대선 승리로 나갈 것을 요청한다.

셋째, 만약 후보자들 가운데 단일 후보자에 승복하지 않거나 대선에서 힘을 보태지 않는 자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국민이 준엄하게 심판해 줄 것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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