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웅의 통일문] "‘문재인표’ 수많은 대화, 대화, 대화에도‥왜 ‘평화’가 존재하지 않는가" (최보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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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24회 작성일 22-03-30 14:26본문
[손기웅의 통일문] "‘문재인표’ 수많은 대화, 대화, 대화에도‥왜 ‘평화’가 존재하지 않는가" (최보식의 언론, 2022.03.02)
https://www.bosik.kr/news/articleView.html?idxno=5612
조국의 독립, 광복을 위해 온 몸을 던졌던, 목숨을 바쳤던 선열들이 우리를 굽어보고 계신다면 무엇을 간절히 바라고 말하고 싶으실까? 진정한 독립과 광복, 통일에 진력해라, 통일을 하루빨리 이루라는 것이 아닐까.
<사진> 어제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낭독하는 문재인 대통령 / TBS YOUTUBE
103주년을 맞아 행한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기초한 통일’은 물론이고, ‘통일 의지’도, ‘자유민주주의 존중’도 찾을 수 없다. 역시나 이번에도, 취임부터 마지막까지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했다.
그는 도산 안창호의 “우리 운동은 주권만 찾는 것이 아니다. 한반도 위에 모범적인 공화국을 세워 이천만이 천연의 복락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를 인용했다. 문재인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진정으로 자각하면서 이 말을 과연 이해하고 했을까?
한반도에 이천만이 천연의 복락을 누리는 공화국을 세우기 위해, 즉 하나 된 조국, 통일을 위해 과연 그가 힘써왔다고 자부하면서 말한 것인가? 이천만이 한반도 전 주민임을 의미하고 대한민국 헌법도 남북 모든 주민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인식하여 모든 한민족의 복락을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하는 것인가? 복락은커녕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을 위해 과연 그는 무엇을 하였던가?
집권 5년 동안 문재인은 한반도에 하나 된 주권을, 공화국을 세울 의지도 노력도 없었다. 도산의 말을 언급할 자격이 없다. 그가 치적으로 자랑한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과 포상, 유자녀에 대한 지원과 명패 달기를 도산이, 선혈을 뿌리신 독립운동가들이 들으며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그는 ‘문재인표 평화’를 다시 끄집어내었다. “한국 전쟁과 그 이후 우리가 겪었던 분단의 역사는, 대결과 적대가 아니라 대화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며, 대화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고, 대화가 끊겼기 때문에 평화가 취약하다고 주장했다.
「7.4 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다섯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한 성명서와 합의문, 그 과정에서 진행되었던 수많은 대화, 대화, 대화에도 불구하고 왜 평화가 존재하지 않은지에 대해 그는 아무런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았다. 왜 대화가 끊겼는지에 대한 원인과 책임에도 입을 닫았다.
3.1 운동이 ‘대화’였는가? 선열들의 독립운동이 ‘대화’로만 진행되었는가? 그가 추앙하는 김원봉은 물론이고 안중근, 윤봉길, 홍범도 의사가 백범 김구가 대화를 통해 독립운동을 하였는가? 36년 동안 진행된 민족항쟁이 대화투쟁이었나?
대한민국 헌법은 ‘평화적 통일’을 분명히 규정하고 있다. 무력으로 통일을 이루느니 차라리 분단 상황이 낫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러나 평화가 대화만으로 이룩되지 않는다는 현실과 역사를 그는 과연 모르는가? 6.25 전쟁이 대화가 없어서 북한이 일으켰다는 말인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그는 무엇을 배우는가?
문재인은 6.25 전쟁을 ‘한국 전쟁’으로 표현했다. 이는 그가 전쟁을 민족 간의 내전(內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전쟁이 민족 통일을 위한 민족 성전(聖戰)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따르는 것인가? 타국이 전쟁을 ‘Korean War’로 이름 짓고 규정하더라도, 전쟁이 민족 간 내전이자 동시에 동서 냉전이란 국제정치적 환경 속에 촉발된 국제전(國際戰)이라는 양면적 시각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6.25 전쟁’이라 말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문재인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냐고 의문을 품은 계기는 그의 2019년 3.1절 기념사였다.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 당선 이후 그때까지 보인 그의 언행에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역사적인 3.1절 100주년에 행한 그의 말을 주시하였다. 헌법적 절차에 따라 당선되고 헌법의 준수를 취임식에서 선서까지 한 그가 과연 통일 의지가 있는지, 더욱 중요한 것은 헌법에 명확히 명시된 자유민주주의를 존중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크게 일었기 때문이었다.
그 중요한 기념사에서 그는 “통일도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차이를 인정하며 마음을 통합하고, 호혜적 관계를 만들면 그것이 바로 통일입니다”라며, 새로운 100년을 “‘신한반도체제’로 담대하게 전환해” 그런 통일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김영삼 정부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공식 통일방안은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다. ‘남북화해협력’에서 ‘남북연합’을 거쳐 1민족 1국가 1체제 1정부로의 ‘통일’로 진전시키는 통일 구상이다. 호혜적 관계는 화해협력이나 연합 단계의 상황이지 우리가 진정으로 염원하는 통일이 아니다, 헌법 4조에 규정된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기초한 통일이 아니다.
그는 헌법을 부정했다. 2018년 헌법 개정을 시도하며 왜 ‘자유’를 삭제하려고 했는지, ‘자유롭고 민주적인 기본질서(freiheitliche demokratische Grundordnung)’로 통일을 이룩한 독일이 왜 우리의 통일 모델이 아니라고 하는지 그 이유가 드러났다. 연방적 통일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느냐는 합리적 의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지난 5년 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모시는 영광’을 가져야 했다. ‘생계형 운동권’이 ‘골수 운동권’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 기탁하면서 즐겼던 대통령이었다. 어설프고 얕은 이념가가 정의, 평등, 공정을 외치며 신념적 이념가인 양 치장하고 칼춤을 추었다.
든든한 후계자가 나타났다. “통일을 지향하긴 이미 너무 늦었다”, “통일을 단기적 직접 목표로 하기 보다는 실현 가능한 사실상의 통일 상태, 통일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태에 이르게 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헌법이 정한 통일에 이르는 길”, “지금은 소통과 교류협력, 공존과 공동 번영에 중점을 두고 이게 계속 확대 발전되면 사실상 통일이나 다름없는 상태”라는 이재명 후보가 나섰다.
헌법을 부정하고,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무시하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연이어 되고자 한다. 김정은 독재정권과 공존 공생하는 것이 평화고 사실상의 통일이라며, ‘분단 부역’을 대를 이어 잇고자 한다.
3.1절 날, 하늘과 지하, 온 조국강산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실 선열들에 부끄럽다.
https://www.bosik.kr/news/articleView.html?idxno=5612
조국의 독립, 광복을 위해 온 몸을 던졌던, 목숨을 바쳤던 선열들이 우리를 굽어보고 계신다면 무엇을 간절히 바라고 말하고 싶으실까? 진정한 독립과 광복, 통일에 진력해라, 통일을 하루빨리 이루라는 것이 아닐까.
<사진> 어제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낭독하는 문재인 대통령 / TBS YOUTUBE
103주년을 맞아 행한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기초한 통일’은 물론이고, ‘통일 의지’도, ‘자유민주주의 존중’도 찾을 수 없다. 역시나 이번에도, 취임부터 마지막까지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했다.
그는 도산 안창호의 “우리 운동은 주권만 찾는 것이 아니다. 한반도 위에 모범적인 공화국을 세워 이천만이 천연의 복락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를 인용했다. 문재인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진정으로 자각하면서 이 말을 과연 이해하고 했을까?
한반도에 이천만이 천연의 복락을 누리는 공화국을 세우기 위해, 즉 하나 된 조국, 통일을 위해 과연 그가 힘써왔다고 자부하면서 말한 것인가? 이천만이 한반도 전 주민임을 의미하고 대한민국 헌법도 남북 모든 주민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인식하여 모든 한민족의 복락을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하는 것인가? 복락은커녕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을 위해 과연 그는 무엇을 하였던가?
집권 5년 동안 문재인은 한반도에 하나 된 주권을, 공화국을 세울 의지도 노력도 없었다. 도산의 말을 언급할 자격이 없다. 그가 치적으로 자랑한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과 포상, 유자녀에 대한 지원과 명패 달기를 도산이, 선혈을 뿌리신 독립운동가들이 들으며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그는 ‘문재인표 평화’를 다시 끄집어내었다. “한국 전쟁과 그 이후 우리가 겪었던 분단의 역사는, 대결과 적대가 아니라 대화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며, 대화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고, 대화가 끊겼기 때문에 평화가 취약하다고 주장했다.
「7.4 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다섯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한 성명서와 합의문, 그 과정에서 진행되었던 수많은 대화, 대화, 대화에도 불구하고 왜 평화가 존재하지 않은지에 대해 그는 아무런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았다. 왜 대화가 끊겼는지에 대한 원인과 책임에도 입을 닫았다.
3.1 운동이 ‘대화’였는가? 선열들의 독립운동이 ‘대화’로만 진행되었는가? 그가 추앙하는 김원봉은 물론이고 안중근, 윤봉길, 홍범도 의사가 백범 김구가 대화를 통해 독립운동을 하였는가? 36년 동안 진행된 민족항쟁이 대화투쟁이었나?
대한민국 헌법은 ‘평화적 통일’을 분명히 규정하고 있다. 무력으로 통일을 이루느니 차라리 분단 상황이 낫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러나 평화가 대화만으로 이룩되지 않는다는 현실과 역사를 그는 과연 모르는가? 6.25 전쟁이 대화가 없어서 북한이 일으켰다는 말인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그는 무엇을 배우는가?
문재인은 6.25 전쟁을 ‘한국 전쟁’으로 표현했다. 이는 그가 전쟁을 민족 간의 내전(內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전쟁이 민족 통일을 위한 민족 성전(聖戰)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따르는 것인가? 타국이 전쟁을 ‘Korean War’로 이름 짓고 규정하더라도, 전쟁이 민족 간 내전이자 동시에 동서 냉전이란 국제정치적 환경 속에 촉발된 국제전(國際戰)이라는 양면적 시각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6.25 전쟁’이라 말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문재인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냐고 의문을 품은 계기는 그의 2019년 3.1절 기념사였다.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 당선 이후 그때까지 보인 그의 언행에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역사적인 3.1절 100주년에 행한 그의 말을 주시하였다. 헌법적 절차에 따라 당선되고 헌법의 준수를 취임식에서 선서까지 한 그가 과연 통일 의지가 있는지, 더욱 중요한 것은 헌법에 명확히 명시된 자유민주주의를 존중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크게 일었기 때문이었다.
그 중요한 기념사에서 그는 “통일도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차이를 인정하며 마음을 통합하고, 호혜적 관계를 만들면 그것이 바로 통일입니다”라며, 새로운 100년을 “‘신한반도체제’로 담대하게 전환해” 그런 통일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김영삼 정부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공식 통일방안은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다. ‘남북화해협력’에서 ‘남북연합’을 거쳐 1민족 1국가 1체제 1정부로의 ‘통일’로 진전시키는 통일 구상이다. 호혜적 관계는 화해협력이나 연합 단계의 상황이지 우리가 진정으로 염원하는 통일이 아니다, 헌법 4조에 규정된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기초한 통일이 아니다.
그는 헌법을 부정했다. 2018년 헌법 개정을 시도하며 왜 ‘자유’를 삭제하려고 했는지, ‘자유롭고 민주적인 기본질서(freiheitliche demokratische Grundordnung)’로 통일을 이룩한 독일이 왜 우리의 통일 모델이 아니라고 하는지 그 이유가 드러났다. 연방적 통일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느냐는 합리적 의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지난 5년 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모시는 영광’을 가져야 했다. ‘생계형 운동권’이 ‘골수 운동권’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 기탁하면서 즐겼던 대통령이었다. 어설프고 얕은 이념가가 정의, 평등, 공정을 외치며 신념적 이념가인 양 치장하고 칼춤을 추었다.
든든한 후계자가 나타났다. “통일을 지향하긴 이미 너무 늦었다”, “통일을 단기적 직접 목표로 하기 보다는 실현 가능한 사실상의 통일 상태, 통일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태에 이르게 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헌법이 정한 통일에 이르는 길”, “지금은 소통과 교류협력, 공존과 공동 번영에 중점을 두고 이게 계속 확대 발전되면 사실상 통일이나 다름없는 상태”라는 이재명 후보가 나섰다.
헌법을 부정하고,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무시하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연이어 되고자 한다. 김정은 독재정권과 공존 공생하는 것이 평화고 사실상의 통일이라며, ‘분단 부역’을 대를 이어 잇고자 한다.
3.1절 날, 하늘과 지하, 온 조국강산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실 선열들에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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