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화협력연구원

손기웅원장 자료실

[손기웅의 통일문] "‘김건희 빈곤 포르노’ 벌떼처럼 달려든 그들, ‘김정은과 딸 병정놀이’ 에는?" (최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28회 작성일 23-02-19 12:08

본문

[손기웅의 통일문] "‘김건희 빈곤 포르노’ 벌떼처럼 달려든 그들, ‘김정은과 딸 병정놀이’ 에는?" (최보식의 언론, 2023.02.19)

https://www.bosik.kr/news/articleView.html?idxno=9604


민주당 의원,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계승했다는 자칭 진보 정치인들이 입을 닫고 있다. 가늠할 수 없이 파괴적인 핵무기를 개발 전시하고 시험 발사하는 현장에, 가공할 군사 장비 열병식에, 갓 10살의 딸을 데려나와 만면에 자부심과 뿌듯함의 웃음을 터뜨리는 김정은에게 할 말이 없는가 보다, 드는 생각이 없는가 보다.

김건희 여사가 병을 앓는 캄보디아 어린아이를 안아주는 사진을 ‘빈곤 포르노’라, 동정심과 여론을 얻기 위해 자극적으로 연출한 장면이라 맹비난하고 동조했던 그들이다. 김정은은 물론이고, 딸을 병정놀이에, 권력 상징조작에 이용하는 남편을 막지 않은 리설주가 보기 좋았는가 보다.

국내정치 비판에 입이 열 개라도 모자라고 북쪽에 관심 둘 여유가 없는 것인가. 김정은, 김여정의 입에 찍히는 것이 정치생명을 끊는 것이라 판단한 것인가. 지지세력, 후원금, 공천 확보에 입을 꾹 여미는 것이 유리하다 머리를 굴린 것인가. 그 엄청난 모멸과 비난에도 한마디 대꾸 없이 묵묵히 임기를 다한 문재인 정신을 계승하는 옳은 길이라 확신하기 때문인가.

1989년 베를린 ‘베르크호프 갈등과 평화문제연구소’ 회의실, 첫 근무를 위해 기다리다 탁자 한 켠 수북이 쌓인 문서에 눈길이 갔다. 모두가 한국의 인권, 자유, 민주주의가 탄압·억압받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한국 국내정치에 개입을 간절히 요청하는, 운동권이 70~80년대에 보낸 서류와 자료들이었다. 독일에 보낸 문건들이 이 정도였으니,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그들의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그들이, 그들의 자랑스러운 후계자임을 자처하는 민주당, 북한 민주화와 인권에는 입을 봉했다, ‘내정 간섭’이라며. 행여 북한 주민이 자유·민주주의·인권에 눈을 뜰까 ‘대북 전단 금지법’을 만들어 눈과 귀를 친절하게 닫아주고자 한다. 어찌 되었건 자유를 찾아 이 땅에 온 어부들을 잘 묶어 공손히 북쪽에 건넸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며.

2017년 8.15 경축사, 대통령으로 행한 최초의 기념사에서 문재인이 외쳤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시험을 유예하거나 핵실험 중단을 천명했던 시기는 예외 없이 남북관계가 좋은 시기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화·협력의 시기에도 김씨 일가 핵 보유 의지에 전혀 흔들림이 없었고, 핵 공장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핵 실험까지 행한 진실에는 눈을 감았다. 그것이 시작이었고 끝이었다.

국제제재와 국내법을 무시하고 북한에 달러도 퍼주었고, 그 실상은 예측불가다. 서해에서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의 아들에게 “억울함을 풀어주도록 직접 챙기겠다”던 문재인은 ‘월북몰이’를 주도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최고의 안보전문가 협상가’라 칭송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대한민국을 5년이나 견뎌야 했던 국민들은 누구나 문 정권의 부정부패 몇 개쯤은 가뿐히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누구도 그 전 실태를 요량할 수 없다.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코끼리 만지는 격이다. 파면 팔수록 실소를 넘어 분노를 치솟게 하는 불법의 양태가 드러난다.

모든 발전은 과거에 대한 철저한 비판과 반성에서 시작될 수 있다. 문재인 정권의 부정부패를 총체적으로 철저히 규명하는 백서를 만들어야 한다. 우두머리였던 문재인을 포함하여 책임을 물어야 한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헌법 존중, 정통보수 정당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재건을 외치면서, ‘통일’의 ‘통’자도 울리지 않는다. 남북한 모든 주민이 자유·민주주의·인권·복지를 누리는 하나의 한반도가 정통보수가 걸어야 할 길이다. 당 대표 후보자 공약으로 최소한 ‘문재인정권 부정부패 백서’는 만장일치로 채택되어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ITE MAP